이슬람국가(ISIS), 부활했나?...이라크 북부 유전지대 공격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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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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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동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이라크 북부 유정의 테러 공격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ISIS가 17일 이라크 북부 유전 지대 '베이 하산'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ISIS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 채널에서 자체 선전 매체인 '나셰르 뉴스'의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베이 하산의 유정 두 곳을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7일 이라크 석유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북서부 키르쿠크에 소재한 베이 하산 유전의 유정 두 곳에서 폭발물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한 화재 등의 피해와 원유 생산 중단 등의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경 대중에 모습을 알리기 시작한 ISIS는 시리아 내전이 심화한 2013~2014년경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에 이르는 지역을 점령하고 자체 국가를 선포했다.

이전의 무장단체보다도 더욱 극단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ISIS는 각종 파괴 행위와 학살 등 공포 정치, 유럽 지역에 대한 테러 행위를 일삼았다. 결국 2015년 국제사회는 미군과 러시아군을 중심으로 국제연합군을 투입했으며, 이라크군과의 합동작전을 통해 2019~2020년 대부분의 세력 지역을 탈환했다.

다만, 2019년 8월 미국 국방부는 1만4000~1만8000명 규모의 잔존 무장 세력이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0년 3월 이라크 모술 지역에 파견된 미군 모습.[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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