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안전속도 503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는데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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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4-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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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지난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제한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은 제한속도 하향정책으로, 도시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km(주택가·보호구역 등 보행 위주의 도로는 시속 30km)로 조정하는 정책이다. 이는 보행자 안전 제고와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 감소가 목표다.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 도로는 시속 60km 적용)

도로교통공단은 안전속도 5030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경찰청과 함께 효과분석을 진행한 결과, 13개 시범운영 대상 지역의 ‘안전속도 5030’ 시행 전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시행 전 102명에서 시행 후 62명으로 39% 감소했다. 또 중상자 수는 시행 전 3165명에서 시행 후 2697명으로 15% 줄어 인명피해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사람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시행 전 48명에서 시행 후 32명으로 감소했고, 차대차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시행 전 32명에서 시행 후 21명으로, 차량단독사고 사망자수는 시행 전 22명에서 시행 후 9명으로 감소했다. 제한속도 하향에 따라 차량충돌이 저속일 때 발생하면서 전체 사망자수가 줄어들었으며, 차량단독사고 시 사망자수 감소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정책 효과가 검증된 만큼 보행자 중심 운전을 통한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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