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계열사 호실적 전망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한 '펜트업 수요' 덕에 전자부품 업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완제품 업체들의 호황과 맞물려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18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LG 계열의 전자부품 5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최소 92%에서 최대 14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분기 1646억원, 1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3100억원대로 각각 분석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000억~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업계와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삼성SDI가 지난해 1분기(540억원)보다 150%가량 증가한 1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완제품 계열사에 이어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사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완제품·부품의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9조3000억원, 1조5178억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공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작년 1분기 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전자업계가 팬데믹(세계적 대공황) 이전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둔 셈이다.

전자업계 호황에 따라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이동제한 조치를 경험하면서 완제품 업계의 재고 전략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이뤄진 게 부품업계 호황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완제품·부품업계의 ‘동반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에도 전자업계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이 ‘포스트 코로나’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업계의 실적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팬데믹 이전부터 디지털 전환이 산업계의 트렌드였고, 코로나19가 그 전환에 속도를 붙였을 뿐 따른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부품업계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이 탄력을 받으면서 전장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적인 호재가 있다.

미래차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모듈 등은 삼성·LG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특히 LG전자를 필두로 하는 LG 계열사들은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올 3분기 LG전자 전장(VS)사업부문의 흑자전환히 향후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동력 및 사업 구조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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