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 노력해야"…박범계 신임 부장검사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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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4-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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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진천 법무연수원 찾아 교육

  • "변화한 형사사법 안착도 힘써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변화한 형사사법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 교육 중인 3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검찰 중간 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중립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권보호와 올바른 공직자 자세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이 부여한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초 검·경 수사권 조정 여파로 반부패·범죄 대응 역량이 후퇴해서는 안 되며, 금융범죄를 비롯한 직접수사 영역에선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강연 뒤 근처에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곳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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