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韓, 올해 기업투자 60%가 '계획없음, 축소'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투자계획이 없다' 또는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조사에 응한 기업(100개사)의 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확대할 것',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기업은 각각 21%였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지 않는 이유로는 49.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등 경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많았던 응답은 '주요 프로젝트가 종료됐다'(21.5%), '경영악화로 인한 자금부족'(15.2%), '제도적인 이유'(14.0%) 등.

한국경제연구원이 500개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투자를 축소한 기업은 54.8%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의 약 절반이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업의 투자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45.5점. 투자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국회가 추진해야 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규제완화'(47.0%)와 '금융지원'(43.0%) 등을 선택한 기업이 많았다.

한편, 응답기업의 69.0%가 해외에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투자에 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 또는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75.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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