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우원식 14일, 송영길 15일 당대표 출마 선언…與 당권주자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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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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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 차기 당권 놓고 경쟁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영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4일 차기 당대표 출마선언에 나선다.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된다.

13일 홍영표 의원 캠프에 따르면 홍 의원은 14일 오전 10시경 출마선언에 나설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출마선언을 14일 오전 10시로 계획하고 있다”며 “시간은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주의 4.0’ 모임을 중심으로 친문(친 문재인) 지지를 받고 있다. 노동계 출신으로 강한 리더십을 보이며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당 내에서 특정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잡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원식 의원도 출마선언을 14일로 예정하고 있다.

우원식 캠프 관계자도 이날 “14일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확정해 공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대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우 의원은 더좋은미래(더미래) 모임에서 활동하며 당내 진보·개혁성향 의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응원 글을 올리며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15일 오후 1시 30분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 번째 당권도전에 나서는 송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으며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인물이다. 인천시장과 5선 국회의원의 경력으로 행정력과 정치경험을 겸비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친문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다소 옅은 편이다.

민주당 내 차기 당권 주자로는 우 의원과 홍 의원, 송영길 의원이 거론돼왔다. 일찌감치 3파전 구도를 형성한 만큼 이들은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당심 확보에 열을 올려 왔다.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당대회 분위기는 무르익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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