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고-고려대' 동문, 오세훈-박형준 나란히 서울·부산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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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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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吳-朴, 정계 몸담은 이후에도 남다른 관계 유지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에서 '대일고-고려대' 동문인 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79년, 박형준 부산시장은 1978년에 서울 대일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출신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박 시장은 대일고를 졸업한 1978년에 고려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오 시장은 1979년 한국외국어대 법정대학에 진학했다가 이듬해인 1980년 고려대 법대에 편입했다.

두 사람은 정계에 몸담은 이후에도 남다른 관계를 유지해왔다. 오 시장이 2006년 서울시장에 출마할 당시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박 시장이 그를 한나라당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시장은 당시 오 후보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될 수 있도록 대표로 있는 당내 소장파 그룹 '새정치수요모임'(수요모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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