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적연금 수장 "연금이 주식시장 왜곡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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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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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의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수장이 바뀌었다. 전 일본은행 부총재를 맡았던 야마구치 히로히데 의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재정에 기여한 것이 중요한 임무다."라면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마구치 히로히데 [사진=GPIF 웹페이지]



야마구치 의장은 "GPIF는 투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주식 시장을 왜곡하고 있지 않다"고 따로 강조했다. GPIF는 2020년 말 전체 시장의 약 6%인 45조 엔(약 4070억 달러)의 국내 주식을 보유했다. 일본은행에 이은 최대 보유자다. 

이달 1일에 임기가 만료된 히라노 에이지 의장의 후임을 맡은 야마구치 의장은 지난 2013년 중앙은행을 떠난 뒤 닛코연구센터 자문위원장을 맡아왔다. GPIF의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이슈를 결정하고 기금 운용을 감독한다. 

지난 주 FTSE 러셀이 10월부터 국제채권지수에 중국 국채를 추가한 데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일본 공적연금이 중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인기가 없는 결정이 될 수 있지만, 수익이 높은 중국 국채를 빼고는 기준 수익을 맞추기 힘들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GPIF의 자산은 지난 10~12월 분기에 10조4000억엔의 증가세를 기록한 후 12월 말 현재 177조7000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운용실적은 연평균 3.37%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GPIF 웹페이지 ] GPIF 수익률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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