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규모 행정단위에 대해 회견에서 발언하는 아이르랑가 조정부 장관(가운데). (사진=인도네시아 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인 '소규모 행정단위 행동제한(PPKM)' 조치를 이날부터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현재의 15개 주에서 새롭게 5개 주를 포함, 총 20개주로 확대했다. 소규모 지역에 대한 행동규제 연장은 이번이 네 번째다.
추가된 5개 주는 아체주, 남수마트라주, 북칼리만탄주, 리아우주, 파푸아주.
이번 행동제한은 규제 정도를 결정하는 주변(RT) 내 감염건수의 기준을 높였다. 규제내용이 가장 완화된 '그린 존'은 주변 1곳당 감염자 수가 0명인 지역이며, 1~2명은 '옐로 존', 3~5명은 '오렌지 존'으로 지정한다. 주변에서 5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되면, 규제가 가장 엄격한 '레드 존'이 된다.
아이르랑가 조정부 장관(경제담당)은 5일 회견에서, "PPKM의 실시 지역 중 반텐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가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해, PPKM이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월 9일부터 소규모 단위의 행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당초 자바섬과 발리섬의 7개 주 전체에서 시행되었으며, 이후 네 번에 걸쳐 동 조치는 연장됐다. 3월 초부터는 단계적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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