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제작진, "세 모녀 살해한 김태현 관련 제보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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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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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만 24세)이 5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경찰서에서 구속 후 첫 수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정말 반성하고 있다"고 한 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유치장으로 이동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씨에 대한 제보를 받자 시청자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5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3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96년생)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6일 오전 8시 39분까지 해당 글에는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리는 등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제작진은 SNS를 통해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아래와 같은 닉네임을 쓰시는 유저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6개 닉네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글에는 한 누리꾼이 “며칠 전 노원구에서 세 모녀가 살해당했다. 범인은 큰딸이랑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데 큰딸이 자신과 안 만나준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스토킹하고 앙심을 품어 살해했다”며 “그 게임이 네티즌 사이에서 메이플이냐 롤이냐 두 개로 의견이 갈려서 현재 찾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스토킹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김씨의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에 관한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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