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EV 'C+팟'을 시승하고 있는 산디아가 우노 장관 (사진=TAM 제공)]
토요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판매회사인 토요타 아스트라 모터(TAM)는 지난달 31일, 발리주 관광객들에게 전기차(EV)를 제공하는 '토요타 EV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EV 보급을 촉진하는 동시에, 발리주의 관광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동 프로젝트에는 초소형 EV '콤스(COMS)' 20대와 'C+팟 5대',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PHV) 5대 등 총 30대가 투입된다.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바둥현 누사두아 지역 및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제공한다. 관광객 등 이용자는 예약과 요금지급, 차량 디지털 키 수령 등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앱 'm토요타', 또는 파트너 회사의 앱인 '트랙 투 고(TRAC To Go)'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동 서비스는 2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인승 콤스가 1시간당 5만루피아(세금불포함, 약 380엔), 2인승 C+팟이 8만루피아, 프리우스는 24시간에 40만루피아. 운전기사가 제공되는 서비스도 있다.
동 프로젝트에는 토요타의 그룹사와 관광개발공사(ITDC), 일본 통신사인 KDDI의 현지법인 KDDI 인도네시아, 파나소닉의 판매회사인 파나소닉 고벨 인도네시아(PGI) 등 총 13개사가 참여한다.
31일에 실시된 기념식에 참석한 TAM의 마쓰다 스스무(松田進) 사장은 "자동차 제공 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 향상, 환경보전 등 사회의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TAM은 지금까지 EV 1개 모델, PHV 1개 모델, 하이브리드 차(HV) 8개 모델의 전동차를 판매했으며, 올 2월까지 4000대 이상 판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