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신규 설비 하반기 전면가동

윤동 기자입력 : 2021-04-04 10:15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설비를 하반기까지 완공하고 전면 가동에 돌입한다.

중한석화는 4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 계획의 큰 변동없이 원칙대로 증설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학제품 생산 규모가 크게 늘어, 가격 급등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t(톤), 폴리에틸렌 30만t, 폴리프로필렌 30만t, 부타디엔 6만t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금은 중한석화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마련됐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는 올 3월 완공해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특히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보다 강도를 크게 높인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PP)'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설비는 올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100%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면 중한석화는 연산 에틸렌 110만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부타디엔 19만t 등 총 3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제품 생산량 220만t보다 약 40% 늘어나는 것이다.

중한석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다. 중한석화는 2006년 설립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난관을 넘어 2013년 10월 설립됐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중한석화는 상업 가동 첫해부터 영업이익 1477억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공장 운영 7년 만에 영업이익 약 2조3300억원을 벌어들이며 SK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 매김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사상 최대의 한·중 대표 산업 협력 모델인 중한석화의 투자 계획을 축소·중단하는 등의 변동 없이 완벽히 이행하고자 했다"며 "SK종합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을 완벽히 마무리하는 데 이어 앞으로도 한·중 산업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양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에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중한석화.[사진=SK종합화학 제공]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2021 부동산정책포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