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올해 상반기 日 기업 체감경기, V자 회복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일본인상공회의소(JACTIM)가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일본계 기업의 '2021년 상반기 경기동향조사'에 의하면, 업황판단지수(DI)는 -11.8을 기록, 전기의 -57.9에서 V자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이너스권이기는 하나, 코로나 이전을 웃도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측도 5.0으로 플러스권에 진입하는 등 추가적인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조사는 회원기업 55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월 20일~2월 19일에 실시됐다. 유효응답 수는 221개사로, 내역은 제조업이 132개사(전체의 59.7%), 비제조업이 89개사(40.3%)였다.

업황판단지수는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것으로, 체감경기를 반영한다. 올해 상반기는 1984년 조사개시 이후 가장 낮았던 전기보다 46.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의 직전 조사 시 예측치(-41.6)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예측에 대해서는 5.0 포인트로, 상반기에 비해 16.8 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JACTIM은 하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기인한 체감경기 악화로부터 완전히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항목에서는 '양호'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악화'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자금조달상황지수가 7.2를 기록, 전기의 -11.8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하반기도 7.2를 견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잉'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부족'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뺸 종업원수지수는 -1.8을 기록, 전기의 23.0에서 크게 악화됐다. 직전 조사에서 나온 예측치(17.4)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4기 만에 마이러스로 전락했다. 하반기 예측은 -8.6으로, 더욱 부족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제조업의 재고과다가 일소
제조사업자 체감경기와 관련해서는 '상승'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하락'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사입가격지수, 제조상품가격지수가 각각 43.0, 3.6을 기록, 전기의 19.7, -9.6에서 개선됐다. 한편, '과대'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에서 '부족'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을 뺀 제조상품재고수준지수는 -5.0으로, 전기의 27.5에서 대폭 악화됐다. 경제활동의 제한완화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재고과다가 일소돼, 다소 부족으로 전환됐다"(JACTIM)고 한다.

'수요초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공급초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급판단지수는 -1.4를 기록, 전기의 -34.8에서 공급초과 경향이 대폭 완화됐다. 올해 하반기도 수요는 회복 추세를 보여, 재고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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