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Z은행 페이스북]
미얀마 최대 민간은행인 칸보자(KBZ)은행은 지난달 30일, 최대 도시 양곤 및 제2도시 만달레이의 일부 지점이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 실시되고 있는 지점은 상황에 따라 매일 바뀔 수 있기 떄문에, 지점 방문 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31일은 양곤의 6개 지점 포함, 총 12곳의 지점이 영업을 한 것으로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업무를 보이콧하는 시민불복종운동(CDM)이 확산, 많은 은행원들이 이에 참가했다. KBZ은행의 많은 행원들도 CDM에 참가해, 대부분의 지점이 폐쇄된 상태가 이어졌다. 부정기적으로 영업이 재개된 지점도 있었으나, KBZ은행이 지점 업무 재개에 관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 실시되고 있는 지점에서는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한 출금과 계좌 입금, 전자결제 서비스인 'KBZ페이' 계정에 입금, 수표 결제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모바일뱅킹과 KBZ페이 신규등록, 은행계좌개설, 송금, ATM카드 발행 등의 업무는 일부 지점에서만 실시되고 있다. ATM에서 인출 가능한 금액은 하루 최대 20만짯(약 1만 5700엔)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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