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윈난(雲南)성 건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성 내에서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6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들이며,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이리(瑞麗)시에서 보고됐다. 루이리시 정부는 31일, 시외로 이동을 금지하는 도시봉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31일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의 연령은 22세에서 42세이며, 이 중 1명은 미얀마 국적자다. 루이리시에서 29일 실시된 PCR 검사에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일제검사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감염이 확산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밖에 3명의 무증상 감염자도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도 모두 미얀마 국적자들이었다.
루이리시 정부는 3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30일 오후 10시부터 시외 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도시봉쇄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특수한 사정으로 이동해야하는 사람은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검사 음성증명서가 필요하다. 시외에서 루이리시로 이동하는 것도 자제를 촉구했다. 도시봉쇄조치는 전 시민에 대한 PCR 검사 후 상황에 따라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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