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 국무부 페이스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0일, 국무부가 작성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정세에 대해 언급하며, 미얀마군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재고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군기념일인 27일 하루 동안 5살 어린이를 비롯해 100명 넘는 민간인을 사살한 미얀마군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지적하며, 구속되어 있는 정치인과 민간인의 석방, 시민과 언론인, 노조 등에 대한 공격중지, 치안부대의 살육 중단 등을 계속해서 군부에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나라들과도 협력해, 이런 잔혹행위 가해자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미얀마군을 지원하는 기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국가와 기업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투자가 군부에 재정지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투자를 재고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