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지난해 순이익 1878억원…코로나 영향에 전년比 32.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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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3-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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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2794억원)과 비교해 32.8% 감소한 수치다.

총수익은 1조2271억원으로 전년(1조3377억원) 대비 8.3% 줄었다. 본점 건물 매각과 관련된 1회성 요인 제외하면 총수익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외환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개인 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0.06%와 19.19%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0% 포인트와 0.4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용은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931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 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765억원을 시현했다.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풍부한 시장 유동성에 따른 요구불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7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0.35% 및 2.99%를 각각 기록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전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차별화와 디지털화, ESG,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및 활력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씨티은행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미현 연세대 교수와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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