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국영기업 4개사, EV용 전지 지주회사 협정 체결

[국영기업부는 4개사가 차량용 전지 지주회사에 관한 지주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릭 국영기업부 장관의 SNS)]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는 26일, 국영기업 4개사가 차량용 전지 제조 지주회사인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설립에 관한 지주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과 제휴하면서, 원료인 니켈 광석 채굴에서 전지 재활용까지 국내 서프라이 체인 전체 구축에 나선다. 2022~2023년 차량용 전지 생산개시를 목표로 한다.

4개사는 16일 주주간 협정을 체결했다. 국영광업지주회사 마이닝 인더스트리 인도네시아(MIND ID), 석유회사 플루타미나, 광산회사 아네카 탐방(안탐), 전력회사 PLN 등 4개사는 각각 25%씩 IBC에 출자한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2030년까지 IBC는 단계적으로 170억달러(약 1조 9000억엔)를 투입, 연간생산능력을 140GWh까지 확대하고, 이 중 50GWh분의 제품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까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EV)는 200만대, 전동 오토바이는 1000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에 의하면, 이미 LG화학과 중국의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이 IBC와 협업할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투자액은 각각 130억~170억달러, 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에릭 국영기업부 장관은 무하마드 루트피 무역부 장관, 루후트 판자이탄 조정부 장관(경제담당)과 함께 4월 중순 방미에 나서며, 일본 기업과도 제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립 등에 대해 미국의 테슬라와 협의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