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천공항공사-印尼 AP1, 항나딤 공항 운영권 수주

[AP1은 항나딤 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진=AP1 제공)]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운영사 앙카사 프라(AP)1은 20일, AP1이 주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와 국영건설사 위자야 까르야(WIKA)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바탐섬에 있는 항나딤국제공항의 운영·개발권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5년.

AP1은 전체 운영과 상업관리 등을 담당하게 되며, IIAC는 공항 마케팅과 개발전략, WIKA는 공항 인프라 관리를 맡게 된다. 3사는 지난해 1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항나딤공항은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탐섬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화물항과 공업지대가 정비되어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긴 4025m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어, 서부 인도네시아의 여객 및 화물 허브공항으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파익 파미 AP1 사장은 "국내외의 유력 경쟁상대와의 입찰경쟁에서 승리한 것은 AP1의 능력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국내외 다른 공항운영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항나딤 공항 운영권 획득으로 AP1이 운영하는 공항은 16곳으로 늘었다.

또한 파익 사장은 "항나딤 공항 운영은 현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항공·관광 국영기업 지주회사의 전략적 부가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기업부에 의하면, AP1 등 7개사는 관광진흥을 위해 국영지주회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번 입찰에는 AP2, 국영건설사 아디 까르야, 프랑스 건설사 이지스 프로젝트, 싱가포르의 인프라 개발사 엔지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참여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서면으로 불복신청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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