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김영춘 "청와대·여당 힘 모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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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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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면 정의선·최태원도 흔쾌히 동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부산엑스포)' 유치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로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부산시가 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 민주당, 국회와 원팀을 이뤄야 한다"며 "삼위일체가 돼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특히 엑스포 유치와 가덕 신공항 건설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엑스포 유치 결정을 따내야 하는데 2029년까지 가덕 신공항을 완성할 명확한 시간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부산시장이 되면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엑스포 유치와 가덕 신공항 건설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2029년까지 신공항을 완성하는 시간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그래야 모스크바나 토론토 등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 대도시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대기업 등 민간과 협력이 필수"라며 "현대자동차나 SK그룹 등 대기업 총수와 엑스포 유치 합동 추진 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을 부산 엑스포 추진위원장으로 영입할 뜻도 피력했다.

또 김 후보는 재계를 대표하는 두 총수가 엑스포 유치전에 동참할 가능성도 낙관했다. 그는 "(정의선 회장이나 최태원 회장이) 엑스포 유치 작업을 위해 전 세계를 다녀야 하고 기업 활동의 일부분은 희생해야 한다"며 "(하지만)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들어서서 집권당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요청하고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면 그분들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광재·김진표·신현영 의원 등이 참석해 김 후보의 부산엑스포 유치 구상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다음 부산시장 임기 1년이 부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특히 민주당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엑스포를 통해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산업을 활용해 로봇 산업과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해 미래산업 기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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