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기린맥주-미얀마 군 계열 기업 합작사, 양곤에서 생산재개

[사진=미얀마 브루어리 페이스북]


기린홀딩스(HD)의 미얀마 합작법인이 최대 도시를 관할하는 양곤 관구에 있는 맥주 공장 생산을 18일부터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 쿠데타 이후 정세불안 심화로 동 공장은 8일부터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였다.

기린HD의 합작사 중 하나인 미얀마 브루어리(MBL)가 생산을 재개한다. 공장주변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종업원들이 출근해 공장 가동률을 낮춰 생산을 재개한다. 기린HD의 홍보관계자는 18일 "상황이 바뀌면 (종업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판단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린HD의 다른 합작사인 만달레이 브루어리(MDL)는 북중부 만달레이 관구에 있는 공장을 3월중에 재가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MDL도 종업원들의 안전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이곳은 MBL에 비해 생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평소에도 매일 가동되고 있지는 않다.

MBL과 MDL은 기린HD와 군 계열 복합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의 합작사.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대한 반발로 시민들의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기린HD의 홍보관계자는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기린HD는 쿠데타에 대해, "(당사의) 비지니스 규범과 인권방침에 근본적으로 반한다"라며 MEHL과의 합작사업 제휴를 해소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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