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닮은 현대차 '스타리아'…넉넉한 실내공간까지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 적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등 다양한 운영으로 선택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18일 공개했다. 스타리아에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 이 반영됐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및 개방감을 갖췄다.

스타리아는 일반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

◆ 인사이드 아웃 테마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의 외관

스타리아의 외관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미래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반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같은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을 부여했다.

측면부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은 통창형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탑승객이 차창 밖의 풍경을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후면부도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더욱 강조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프리미엄 감성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의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또한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라인과 틴디드 브라스 색상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형 휠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LED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쉬를 램프 상단에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부여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개방감과 고급감을 더한 인테리어

스타리아의 실내 디자인은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를 통해 맞춤형 이동수단(PBV)과 비슷한 공간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또한 전고 1990㎜, 전폭 1995㎜, 전장 525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센터페시아를 10.25인치형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가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실용성을 추구했다.

스타리아 라운지에는 7인승에는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탑재됐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볼 수 있고, 90도 회전을 통해 유아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 센터콘솔, 도어트림에 64색의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돼 고객에게 색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하며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스타리아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