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디 교통부 장관(가운데)은 올해 르바란 연휴 귀성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인도네시아 교통부 제공)]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16일, 르바란(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 올해는 5월 13~14일) 전후 장기 연휴와 관련, 정부는 국민들의 귀성을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르바란 연휴 때 귀성을 금지했다.
부디 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제5위원회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본부(태스크포스)와 협력해, 귀성하는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위생규율과 추적조사 체계 수립할 것"이라며, 올해 1월부터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어, 르바란 때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정부가 발표한, 신차 사치세 감면조치로 귀성을 위해 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 및 철도 등 공공교통기관에서 입김만으로 코로나 검사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한 조치 등으로 귀성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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