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마카오 정부, 경기부양 위해 300억파타카 투입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마카오 정부는 15일, 주민들에 대한 세 번째 전자소비권 및 현금의 조기 지급 등 총 292억 마카오파타카(약 4000억엔)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마카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진정되고 있으며, 시민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따라, 현 상황이 경제회복 이행단계에 있다고 판단, 정부는 소비진작 등 경기부양에 나선다.

마카오 정부는 경기회복기를 맞아 대규모 재정지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소비시장에 자금을 투입해 전 시민 참여형 소비를 통한 내수확대와 고용유지, 장기적인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소비 확대를 위한 세 번째 전자소비권 지급이다. 50억파타카를 투입한다. 실시가간은 5월부터 연말까지. 마카오 역내에서 상품을 살 때, 모바일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 지급된 쿠폰은 상품가격 30파타카마다 1장(10파타카)을 쓸 수 있다. 쿠폰 이용기한은 15일간이며, 하루 200파타카, 1개월에 600파타카까지 사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에게는 추가로 '마카오 패스(澳門通)' 고령자 전용 카드로 물건을 살 때, 30파타카마다 10파타카를 할인하는 조치도 실시한다. 할인금액은 총 5000파타카까지.

■ 4월부터 현금지급
예년 7월부터 실시되는 주민에 대한 현금지급과 관련,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개시시기를 4월로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 영주권이 있는 주민에게는 1인당 1만파타카, 영주권이 없는 주민에게는 6000파타카를 각각 지급한다.

마카오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에 실시한 역내 관광 진흥책을 한 단계 높여, 참가자 1인당 280파타카의 여비를 보조한다고도 발표했다.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감세 조치로는 2019년도 개인소득세액 70% 환급(상한 2만파타카), 2020년도 법인세 30만파타카까지 공제, 호텔 등에 부과하고 있는 5% 관광세 면제를 들고 나왔다. 직업훈련 제도를 개선해 수당이 있는 훈련제도 대상자 확대(카지노 종업원 추가) 및 수강정원 철폐 등 취업지원 제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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