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GCA 트위터]
인도민간항공관리국(DGCA)은 13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적절하게 착용하지 않는 여객에 대해, 이륙 전일 경우 비행기에서 강제적으로 내리게 하도록 각 항공사에 지시했다.
DGCA는 이륙 후, 마스크를 반복적으로 부적절하게 착용하는 여객에 대해서는 인간항공요건(CAR)이 규정하는 '규칙 위반 여객'으로 분류해서 대처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공항 경비당국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인물에 대해 출입을 전면 불허하도록 지시했다.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수가 재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PTI통신에 의하면, DGCA가 이와 같은 방침을 밝힌 것은 어느 판사가 기내에서 직접 목격한 마스크 착용 실태에 근거해 델리 고등법원이 여객에 관한 지침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판사는 동부 캘커타에서 수도 델리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했을 때,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는 있었으나, 대부분 턱에 걸치는 등 마스크를 부적절하게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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