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랩은 13~14일, 반텐주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사진=그랩 제공)]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13일, 하반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회수를 하루 150만회로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인구의 약 70%인 1억 8150만명에 2회 접종을 마치기 위한 조치다.
부디 장관은 백신 공급 부족으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7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4월에는 하루 30만회, 5~6월에는 60~70만회까지 점차 접종 회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
보건부에 의하면, 13일까지 접종 상황은 1회 접종이 399만회, 2회 접종이 145만회. 3월 들어 하루 평균 접종 회수는 21만회였다. 우선 접종 대상자 중 의료종사자는 목표 수의 96%가 1회 접종을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1월 중순부터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테크(科興控股生物技術)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8일에는 111만 3600회분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다.
■ 그랩 운전기사도 백신 접종
보건부는 13~14일, 싱가포르의 배차앱 그랩 등과 협력해, 반텐주의 컨벤션센터에서 그랩의 운전기사와 공공교통기관 직원, 고령자 등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4월 10~11일에도 동 계획은 실시되며, 4일간 총 5000명에 대해 접종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그랩은 발리주에서도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6일간 총 5492명에 대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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