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IA 페이스북]
홍콩의 AIA그룹(友邦保険控股)이 12일 발표한 지난해 결산실적에 의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57억 7900만달러(약 6300억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보험계약의 가치를 나타내는 신계약가치(VONB)는 33.4% 감소한 27억 6500만달러. 리우엔시앙(李源祥)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사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제재가 완화되자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며, 올해 1~2월 VONB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한다.
홍콩 시장의 VONB는 66.1% 감소한 5억 5000만달러까지 하락했다. 리 사장은 출입경 제한으로 지난해 2월부터 중국 본토 고객의 신규 계약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최대 시장인 본토 시장과 말레이시아 시장의 VONB도 모두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태국 시장과 싱가포르 시장의 VONB는 한 자리 수 감소에 그쳤다.
전체 연환산초회보험료(ANP)는 20.7% 감소한 52억 1900만달러였다.
총수익은 6.6% 증가한 503억 5900만달러. 이 중 보험료, 수수료 순수입은 2.2% 증가한 333억 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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