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다 SK바사...어서오라 다음 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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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3-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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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IET, LGES,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크래프톤, 야놀자 등

  • 상반기 출격 SK IET, 장외 시가총액만 11조9836억원 달해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흥행으로 올해 증시 출격을 앞둔 다른 대어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이후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SK IET,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크래프톤, 야놀자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전문 자회사인 'SK IET'는 상반기 상장을 앞뒀다.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11조9836억원 정도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다.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SK IET는 이날 오후 5시 4분 기준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4%) 내린 가격이다. 

다만 업계는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로 기를 펴지 못하던 배터리주가 반등 국면을 맞아서다. 삼성SDI·SK이노베이션·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등 대장 3사는 12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급격하게 오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점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100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경쟁사로 자주 언급되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시가총액이 160조원 안팎인 점이 고려됐다. 

일각에서는 시장점유율 하락이나 대규모 리콜 비용 등으로 적정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과 벌여온 소송에서 승기를 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대표주관사로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을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등과 손잡았다. 

카카오뱅크는 장외시장에서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00원(-0.65%) 낮은 금액이다. 카카오뱅크의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약 30조9816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10조원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로 알려진 '크래프톤'은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 후, 하반기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15조4030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전날보다 3만원(1.69%) 뛴 18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다만 인도, 중국 간 분쟁으로 배그 모바일이 지난해 9월 인도에서 퇴출된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배그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의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다. 

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도 하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야놀자의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7조4685억원에 달한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8000원(-8.51%) 하락한 8만6000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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