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정부는 10일,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에 2022년까지 1534억원(약 146억엔)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한국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액 내역은 2021년 757억원, 2022년 777억원으로, 지난해 투자액 513억원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단말기 부근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칩 ◇원칙적으로 사람이 운전에 관여하지 않은 '레벨 4' 자율운전 기술용 부품 등에 대한 지원도 시작된다.
향후 지원계획으로는 통신, 이미지 센서 등 기존 반도체를 차량용으로 폭넓게 채용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자확대의 배경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 수급 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 공급망 개선 및 시장 선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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