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산업부 장관 방일... 日 투자확대 요청

[온라인 회견을 하고 있는 아구스 장관 =10일]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10~11일, 일본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자동차업계 등 재계 관계자와 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투자 유치와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아구스 장관은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아식스, 경단련, 일본무역진흥기구, 미쓰비시(三菱)자동차 대표와 회담했다고 밝혔다. 일련의 회담에서 아구스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고용창출법을 제정, 투자환경을 정비한 것을 강조하며, 일본으로부터 투자확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구스 장관에 의하면, 미쓰비시자동차는 2025년까지 11조 2000억루피아(약 845억엔)의 투자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미쓰비시의 완성차 수출을 현재의 30개국·지역에서 39개국·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의 홍보관계자는 NNA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 아식스, OEM 3개공장 가동
아울러 아구스 장관에 의하면, 아식스는 2022년 1월 인도네시아에 2곳의 신규공장과 2023년 3월 1곳의 신규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식스의 홍보관계자는 NNA에 이를 인정하면서 "가동되는 공장은 아식스 제품을 제조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아구스 장관은 11일 저녁에도 온라인 회견을 열고, 마쓰다, 혼다, 스즈키, 토요타자동차, 소지츠(双日)의 대표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과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총리보좌관과도 회담했다.

헤리 아흐마디 주일 인도네시아 대사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의 사치세 감면조치, 전기차(EV) 개발촉진책 등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우대조치를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 인도네시아 일본대사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자동차 관련분야 취업자 수는 150만명에 달한다.

아구스 장관은 5월에 다시 방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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