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민간 경제학자들, 2021년 GDP 5.8% 예측

[사진=싱가포르 MAS 트위터]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이 10일 발표한 최신 민간 경제학자 조사에서, 2021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직전 조사보다 0.3p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접종이 세계적으로 개시되고 있어 긍정적 전망이 더욱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관리청은 분기별로 민간 경제학자들의 경제전망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월에 실시됐으며, 2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직전 조사는 11월에 실시됐다.

2021년 예측성장률은 중앙치가 5.8%, 최저치 4.5%, 최대치가 7.5%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2.5%(중앙치)로 가장 높은 예측치를 기록했으나, 최저치에서 최대치까지 격차도 컸다.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2022년의 GDP 성장률은 3.8%(중앙치)로, 2021년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향후 국내경제에 대한 긍정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가 신종 코로나 진정국면과 세계적인 백신접종 개시라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전자제품 수요확대로 제조업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싱가포르 경제회복에 기여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 재확산 및 백신접종 지연 등은 앞으로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의 94%가 신종 코로나 리스크를 꼽고 있다. 전체의 50%는 미중무역갈등을 부정요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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