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캄보디아 외무부 페이스북)]
캄보디아 외무부는 9일, 지난달 1일 발생한 군사 쿠데타 이후 정국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정세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에, "아세안의 여타 가맹국과 마찬가지로 미얀마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 폭력이 격해져 인명손실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아세안의 내정불간섭 원칙도 존중한다면서도, 미얀마의 정치적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아세안 의장성명(2월 1일자)과 비공식 임시 외상회담 의장성명(3월 2일자)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캄보디아는 아세안 가명국들과 협력해 미얀마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은 2일, 온라인 형식 비공식 임시 외상회의를 갖고, 미얀마 정세에 대해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폭력의 억제를 촉구한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으며, "아세안은 미얀마에 대해 평화적, 건설적 지원을 실시할 용의가 있다"는 표현을 담았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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