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의료종사자들의 급여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부터 향후 2년간 단계적으로 상향해 나간다. 코포쿤(Koh Poh Koon) 상급국무장관(보건담당)이 5일 국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월 기본급을 기존 대비 5~14%, 약사 및 의료사무종사자 등은 3~7% 각각 인상한다. 임금인상폭은 근속연수와 업종에 따라 조정한다.
코 장관은 "의료종사자는 의료시스템의 생명선이며, 사회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존재다. 질 높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급여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앞으로도 의료종사자의 급여를 정기적으로 인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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