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창업거점 ‘그린스타트업타운’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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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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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모습(안)[중기부 제공]

 
친환경·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 추가로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 1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혁신기업 지원 기반과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정주여건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창업 집적지다.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도심에 근접하고 △살기 좋은 창업거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에 지역개발 가능성이 높은 도심지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유망기업과 젊은 인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의 킹스크로스역 도시재생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했다. 6개 지하철과 교외 기차가 정차하는 킹스크로스역은 인근 상하차 부지가 낙후돼 약 27만㎡(약 8만1675평)를 재생·개발해 거주·상업·예술·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로 재탄생했다. 오피스 50개동, 주택 2500여 가구, 광장 10개 등이 들어섰다. 구글 유럽 본사, 가디언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1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충남 천안이 선정됐다. 건물 2동에 총 1만243.5㎡(약 3099평) 공간을 마련해 보육실·회의실·R&D센터·클라우드센터·교육장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다. 2개동 중 한 곳은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한 개동도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새로 조성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파크(창업기업 입주공간)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성장기업 입주공간)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기업과 AC·VC 등 입주공간과 공용공간이고, 복합허브센터는 민간연구소·연구개발전문기업 등을 집적해 창업기업과의 공동 R&D 등을 지원하며 타운 운영을 총괄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성장한 창업기업의 입주 등 타운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지역은 건축과 도시계획·도시재생 전문가, 창업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에 대한 기초서류평가·현장심사·종합서면평가·발표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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