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문한 이낙연 '계란 테러'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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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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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하던 도중 레고랜드 반대 단체 관계자가 달걀을 던져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시민단체 회원에게 계란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9분께 춘천 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계란을 오른쪽 얼굴에 맞았다.

계란 파편은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양복 상의로 흘러내리며 선명한 자국을 남겼다.

이 대표는 자신의 손수건으로 묵묵하게 얼굴을 닦아낸 뒤 중앙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등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일정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계란 테러'를 가한 시민을 처벌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5일)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라며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께서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이 현장에서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한다"며 "저는 그분들을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경찰에 알렸다. 그분들로서는 간절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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