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바이두, 홍콩증시 2차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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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3-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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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홍콩거래소 승인…최대 50억 달러 자금 조달 예상

  • 중국기업, 홍콩증시 회귀 열풍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홍콩증시 2차 상장이 임박했다.

바이두는 지난 4일 홍콩증권거래소부터 2차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바이두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곧바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이두 상장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CLSA증권 등이 참여한다.

시장은 바이두가 이번 2차 상장으로  35억~5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0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바이두는 현재 중국 온라인 검색엔진 시장 70%를 장악한 검색공룡으로 성장했다. 최근엔 핵심인 검색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에 수십억 달러씩 쏟아부으며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도 앞서 지난달 실적 발표 시 "올해 바이두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과 AI 부문이 거대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인터넷 기반을 가진 선도적인 AI 관련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지난해 매출은 1071억 위안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순익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2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바이두처럼 홍콩증시 2차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기업이 적지 않다. 지난 2019년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넷이즈, 징둥, 콰이서우 등이 홍콩에서 2차 상장에 성공했다. 씨트립, 핀둬둬, 비리비리 등도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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