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스라엘 백신접종 노하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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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3-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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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19 확진비율 얼마나 감소했는지' 등 궁금증 해소될 것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 요아브 키쉬 인적사항. [자료=서울시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백신접종을 미리부터 시작했던 이스라엘의 노하우를 듣는다.

서울시는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은 작년 12월 19일 백신접종을 시작하였으며, 의료진과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겼으며 인구의 35%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현재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1월 중순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백신의 중증환자 발생 억제율은 99%에 이른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스라엘 현지 상황과 백신접종 노하우를 듣고, 서울시 S방역과 '333대책'을 공유한다.

333대책이란 3단계(접종대상)와 3개 트랙(접종방법), 3중 관리(모니터링‧조치)로 추진 중인 서울시 백신접종 대책이다. 컨퍼런스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이스라엘의 백신접종을 총괄하는 보건부 요아브 키쉬(Yoav Kisch) 차관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랜 디 발리커(Ran D. Balicer) 벤구리온대학교 감염병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양 국의 감염병 전문가와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등도 함께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시가 이스라엘 백신접종 사례를 조사하던 중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측에서 방역 당국자가 직접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실제로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19 확진비율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코로나19 항체는 언제까지 지속하는지', '집단면역이 언제쯤 달성 가능한지' 등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000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이 시작되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다"며 "서울시민들 모두 일상으로 복귀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지만, 또 한 편으로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접종과정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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