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층 아파트도 조립식…현대엔지니어링, 13층 높이 모듈러 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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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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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국내 최초의 조립식 주택공법...친환경 기술로 각광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용인영덕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가구 △37㎡ 4가구 등 총 106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모듈러 공법이란 기둥, 슬래브, 보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 화장실, 각종 배관 등을 공장에서 먼저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을 20~50% 단축시킬 수 있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폐기물 등이 적어 친환경 건설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6층 이하 규모로만 진행되던 모듈러 주택사업의 층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13층 규모의 모듈러 공공주택을 국내 모듈러 주택 가운데 최고 높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구조부 화재발생 시 3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3시간' 등 중고층 모듈러에 특화된 구조, 주거성능, 제작 및 시공 기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기술적 기준을 충족시켜 중고층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모듈러 분야 기술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으며, SH∙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책 연구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특히 모듈러 유닛 간 접합부 강화로 모듈러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 제770호는 중고층 모듈러 구조설계분야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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