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고객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문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09개 지사에 '디지털 상담·접수 창구'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종이 서류를 쓰는 대신 고객용 터치스크린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달 말 고객용 터치스크린 설치를 완료해 이달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용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국민연금 증명서 발급, 국민연금 반납·추납 신청, 지역가입자 취득·상실 신고, 일시금·노령·유족·장애연금 청구 등 총 21개 신청 업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창구 방문자의 신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건당 4분씩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상담 시간 절감뿐 아니라 종이문서 보관 및 처리를 위한 경비도 줄어 연평균 24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공단의 예상이다.
공단은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서비스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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