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코로나19 뚫고 역대 최대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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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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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3.9% 성장 1조3829억원

  • 온라인 고객사·세니타이저 공급 주효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일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매출은 3.9% 성장한 1조3829억원, 영업이익은 23.4% 성장한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지난해 매출은 12.3% 성장한 525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말하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변동성이 많은 영업 환경에서 대여금 및 영업권 손상 등의 비용을 반영했다"면서 "올해 안정적인 손익 성장을 위한 것으로 영업외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매출 성장은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고객 수출용 상품 지속 공급, 세니타이저(sanitizer) 제품 공급 등이 견인했다.

각 법인별로는 한국사업의 경우 매출은 3.6% 성장한 7654억원, 영업이익은 63.9% 오른 659억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마스크 뷰티 등 경쟁력 높은 제품 개발과 공장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이익률을 대폭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사업은 4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사업은 코로나19로 뷰티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자 소독제 생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면서 전년(2019년) 대비 14.5% 성장한 1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올해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원년"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디지털을 통한 고객사의 맞춤형 화장품 출시로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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