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오늘부터 요양시설·병원 입소·종사자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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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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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간호사 이하현 씨 첫 접종… 입소·종사자·입원환자 718명 중 695명 동의로 예방접종 본격화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첫 접종자로 요양병원 종사자 이하현씨가 접종실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세종시]

코로나19 우선접종자들에게 투여할 백신 수급을 완료하고, 전국이 오늘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간호사 20대 이하현씨다. 이씨는 본인 동의하에 접종했다.

세종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하현씨는 요양병원 종사자여서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됐으며, 환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분투해왔다.

이날 접종장소를 찾은 이씨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며 "올해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5일 1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수급을 완료했으며, 이날부터 내달 말까지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을 진행한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의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입원환자로 718명이다.

이 중 695명이 접종에 동의해 96.7%의 동의율을 나타냈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 혹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접종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 하게 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총 2회 접종이 필요하고, 1차 접종 후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우선접종 이후 3월부터는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요원 등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3월중 설치해 mRNA(화이자, 모다나)백신이 배송되는 데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집단면역을 확보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코로나19 우선 접종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 일문일답

▲코로나 백신 첫 접종 의미와 기대효과는.

이 시장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기간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하면 차단할 것인가 하는 수비단계였다면, 이제는 백신 접종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반격의 시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K방역의 새로운 역사가 오늘 시작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백신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 시장 "코로나 19는 여전히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그동안 해오던 것처럼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제때제때 검사받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 백신 접종이란 것은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 대처방안이다. 국민여러분께서 여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줬으면 좋겠다."

"백신에 대해선 다른 모든 백신과 마찬가지로 접종에 따라서 이상반응이 나올 수 있다. 임상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이상반응이 통제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하게 접종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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