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5일, 미얀마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산하 기업과 영국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또한 군부 서열 1위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등 6명을 새롭게 경제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영국 정부는 18일, 미얀마 국방부 장관 등 군 간부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추가제재를 통해서는 군 산하 기업과 영국기업간의 거래 및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등 군부가 설치한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평의회' 멤버 전원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자들에게는 심각한 인권침해 책임을 추궁하고, 영국 내 자산동결과 사업중단을 조치를 취한다. 영국 입국도 금지된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은 추가제재에 대해, "군부의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고, 미얀마 시민들이 선출한 정부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재차 발송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지켜지도록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