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막차 탄 광명시흥지구…7만 가구 신도시로 재탄생

안선영 기자입력 : 2021-02-24 10:09
서울 여의도에서 12km, 서울 경계에서 최단 1km 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난항 겪은 곳

광명시흥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신도시 0순위 후보지'로 꼽히던 광명시흥이 뒤늦게 3기 신도시 막차를 타게 됐다. 광명시흥은 서울 서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구면적도 분당신도시에 육박해 택지지구 지정이 언급될 때마다 물망에 오른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광명시흥 7만 가구를 포함해 총 3곳, 10만1000가구 공급계획을 24일 우선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광명시 광명·옥길·가학동과 시흥 과림·무지내동 등 1271만㎡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 여의도에서 12km, 서울시 경계에서 최단거리는 1km에 불과해 서울 주택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신도시 공급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단골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광명시 가학·학온동,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일대를 묶은 총면적이 1736만㎡에 달해 일산 신도시(1574만㎡), 분당 신도시(1960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간 사업은 순조롭지 못했다. 2010년 9만50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2015년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정부는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구축한다. 지하철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노선, 예타 중인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GTX를 환승하면 광명시흥에서 여의도까지는 20분, 서울역까지는 25분이 예상된다. 2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는 45분 내 도착이 가능하다. 현재는 대중교통 이용시 여의도까지는 70분, 서울역까지 65분, 강남역까지 80분이 걸린다.

지구 전체 면적의 30%인 380만㎡는 공원과 녹지 공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다.

목감천 수변공원(연장 7.1km)과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을 통해 친환경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인근에는 청년문화·전시예술 공간을 마련한다.

기반시설 투자로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先)이주 및 재정착도 지원한다. 신도시 내 설치되는 생활 SOC, 교통 인프라를 원도심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순환주택 제공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동부·동남부 축과 서북부 한강축에 집중돼 있어 서남부에는 지금까지 신도시급 택지가 없었다"며 "광명시흥은 1·2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깝고, 철도 중심으로 교통 기반시설을 다질 예정이어서 서울 수요를 충분히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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