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LNG선박 화물창 개발 업무협약···'국산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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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2-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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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3일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청.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친환경 LNG선박의 한국형 화물창 제작지원을 위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1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해당단체들은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에 관한 사항, 친환경 선박용 LNG 화물창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관한 사항,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선박용 화물창은 영하 163℃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한 천연가스가 온도상승으로 인해 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 현재는 프랑스 GTT 기업이 핵심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한 척의 LNG선을 건조할 때마다 해당 기업에 약 100억 원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와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ETS)로 LNG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LNG 수송‧저장‧보급을 위한 LNG 화물창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구축 과제를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울산시는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사업(21~24년)에 선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모두 2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 설립하는 '극저온 단열 시스템 실증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적인 환경규제와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정책에 부응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친환경 LNG 선박의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조홍래 울산대 부총장, 강상모 동아대 공과대학장, 김동성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이규환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이만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 하문근 KC LNG TECH 사장, 류완수 동성화인텍 사장, 천종현 에이딕 사장, 김두화 엔나노텍 사장 등 국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두 1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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