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종교부, 행정개혁부 장관들은 올해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을 삭감한다고 공동으로 밝혔다. (사진=인재개발문화담당조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는 22일, 올해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을 대폭 삭감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연 7일에서 5일을 줄여 2일간으로 한다. 장기간의 연휴동안 귀성 및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동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노동부, 종교부, 행정개혁부 장관 등 3개부처 장관이 공동으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일자는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르바란, 올해는 5월 13~14일) 전날인 5월 12일과,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등 이틀을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로 한다.
삭감되는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 5일은 3월 12일, 5월 17~19일, 12월 27일. 당초 르바란 전후로 8일간의 연휴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5일 연휴로 단축된다. 아울러 3월 11일 공휴일 다음날인 12일에 예정된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이 없어져, 주말까지 4일 연휴가 성립되지 않게 된다.
차흐요 꾸몰로 행정개혁부 장관은 15일, 올해 공휴일 일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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