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방부, 수송기·헬기 투입해 제주·울릉 AZ백신 수송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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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2-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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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발상황에도 2~8도 콜드체인 유지점검 목적

국방부가 19일 실시한 백신 유통과 배포를 위한 2차 모의훈련에서 1t 트럭인 백신 수송차량이 그대로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 중인 C-130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로 옮겨진 뒤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제주시보건소까지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19일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백신 유통과 배포를 위한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훈련은 경북 안동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물류센터에서 전국 25곳 보건소로 운송되기까지 전 수송 단계에서 영상 2~8도 콜드체인을 유지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국방부는 긴급 또는 돌발 상황 발생시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 지역까지 안전하게 백신을 수송하기 위해 수송기(C-130)와 헬기(HH-47)를 투입해 역량을 점검했다.

수송지원본부는 공항이나 활주로가 없는 도서 지역에는 민간 선박을 활용한 해상 수송을 기본으로 하되, 민간 선박 운항이 어려울 때는 군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이다.

국내 1호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서울공항 등에서 훈련 현장을 점검하며 "어떠한 우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백신 관련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선구매 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 백신은 총 다섯 가지다.

이 중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제품은 각각 영하 75도,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바이러스벡터(전달체) 방식 아스트라제네카·얀센, 합성항원인 노바백스 백신은 운반·보관 때 2~8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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