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첫걸음은 학습]① 부린이? 주린이? 모두 유튜브 앞으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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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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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가 신(新) 재테크 학습의 장으로 급부상했다. 연초부터 급격히 팽창 중인 주식과 가상화폐는 물론 부동산 관련 콘텐츠가 다양하게 게재되고 있다.

투자자는 검색창에 금융 공부, 재테크, 금리, 환율, 주식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난이도도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부터, 비교적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금융 관련 정보를 메인 콘텐츠로 다루는 스타 유튜버도 다수 탄생했다. 대표적으로는 '신사임당(구독자수 134만명)'이 있다. 신사임당은 과거 방송사 PD, 쇼핑몰 운영자 등의 직업을 거쳤다. 부동산, 주식투자 등 재테크 전반을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자막이 없고, 인터뷰 영상을 통째로 올리는 게 특징이다.

구독자 127만명의 '슈카월드'도 주요 재테크 유튜브 채널이다. 슈카는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이다. 마치 동네 형이 투자 이야기를 해주듯 이해하기 편하게 금융 관련 지식을 전달한다. 슈카월드의 구독자 수는 불과 3개월 새 30만명이 넘게 늘었다.

이외에 구독자 38만명의 창원개미, 12만명의 김짠부 재테크 등도 요즘 주목받는 채널이다. 창원개미는 500만원으로 6억원을 만들었다고 해 유명해졌다. 김짠부 재테크는 20대 청년들이 절약을 통해 돈을 모으는 방법을 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금융업체들도 유튜브를 활용한 재테크 강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독자수가 51만명에 이르는 NH농협은행은 새해 달라지는 세금제도를 비롯해 실생활에서 부동산 똑똑이(부똑이) 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구독자수 26만명의 신한은행도 생활투자백서 등의 영상을 업로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증권업체들도 올 들어 구독자수가 5배 이상 폭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구독자수가 많은 곳은 키움증권(68만9000명)이며, 이어 삼성증권(57만7000명), 미래에셋(52만9000명) 순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경우, 자사 유튜브에 직접 출연하며 매주 투자 경험과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있다. 조언 범위도 퇴직연금,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으로 비교적 넓어 주식 입문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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