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비회원 우승자, 회원과 같은 대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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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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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위크 '포포프 룰'이라 설명

  • 우승 직후 다음 대회 출전 가능

  • 투어카드 5년…상금·포인트 인정

  • 포포프·김아림은 적용받지 못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사진=조피아 포포프 트위터 발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비회원도 회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우승 직후 우승자 자격으로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는 "LPGA투어 선수회가 올해부터 비회원 우승자 특전 규정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LPGA투어 사무국이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이를 '포포프 룰'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될 예정인 규정에 따르면 비회원이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과 포인트가 인정된다. 종전에는 회원 절차를 밟고 나서 상금과 포인트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비회원 신분인 조피아 포포프(독일)는 우승 후 회원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우승 상금 67만5000달러(약 7억5377만원)와 CME 레이스 포인트는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포포프는 상금랭킹 77위(12만674달러)에 그쳤고, CME 레이스 포인트를 받지 못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아림(26)도 마찬가지다.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회원이 됐지만, 상금과 포인트는 인정받지 못했다.

비회원이었던 두 선수는 2년짜리 투어카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부터는 비회원 우승자도 회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포포프 룰'이 발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비회원이 우승하면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우승자 자격이다. 상금과 CME 레이스 포인트도 인정된다. 투어카드도 2년이 아닌 5년짜리를 받는다.

'포포프 룰'이 신설된 이유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한 대회에서 설움을 당한 포포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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