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국내감염 49명 증가, 호치민은 일부 폐쇄

[사진=베트남 정부 홈페이지]


베트남 보건부에 의하면, 8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감염은 전날보다 49명이 늘었다. 2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호치민시에서는 감염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사회격리조치의 엄격한 실시를 촉구하는 총리지시 16호(16/CT_TTg)의 본격적인 시행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에서는 8일 오전, 4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아울러 이날 저녁에는 25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8일 지역별 감염자 수는 호치민시가 29명, 꽝닌성이 3명, 하이즈엉성이 12명, 하노이가 3명, 잘라이성이 2명.

호치민시에서는 1월 하순부터 국내감염자가 31명 확인됐다. 아울러 인접하는 남부 빈즈엉성에 거주하는 떤선녓 국제공항 종업원 1명의 감염도 보고됐다.

호치민시에서는 9일 정오부터 노래방, 바, 나이트클럽, 영화관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통지가 있을 때까지라고 한다. 아울러 20명 이상이 모이는 종교행사 등도 금지된다. 약국, 의료기관은 평소대로 영업할 수 있으나,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 국내감염, 전국에 확산
1월 하순부터 확산된 국내감염은 총 467명. 호치민시 31명을 비롯해, 하이즈엉성 321명, 꽝닌성 50명, 하노이 26명, 잘라이성 21명, 빈즈엉성 6명, 박닌성 4명, 디엔비엔성 3명, 호아빈성 2명, 하장성과 하이퐁시, 박장성이 각 1명.

1월 하순부터 확산된 국내감염과 관련해, 호치민시의 감염자 수는 하노이를 넘어 지역별로 3번째로 많다. 응우옌 탄 롱 보건부 장관은 8일 오전 회의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의 하역작업원의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승객과의 접촉은 없었으나, 이미 시내 각지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하노이 경로 특정 나서다
하노이에서는 감염자의 경로 특정에 나선다. 꺼우저이구 집합주택 '가든힐'에서 각 시설을 이용한 사람 등에 대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총 2050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1472명, 사망자는 35명. 격리조치·경과관찰 대상자는 8만 9782명이며, 이 중 자택격리가 6만 9374명, 격리시설이 1만 9879명, 병원이 52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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