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마카오에 첫 백신 도착... 10만회 분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 산하 중국생물제품집단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생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6일 오후, 마카오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마카오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카오 정부에 의하면, 이번에 도착한 것은 10만회분(접종은 1인 2회)으로, 의료관계자 및 코로나 확산방지대책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 경찰과 소방대원, 교직원,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 고위험 지역에 출입국해야 하는 사람 등에 우선 접종한다. 그 후, 백신 접종 전용 사이트를 전 시민들에 개방, 예약접수에 들어간다. 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무료이며, 시간과 장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공무원이든 주민이든 접종 여부는 본인이 결정한다. 16세 이하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카오 정부는 3가지 종류의 백신 총 140만회분을 독자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 도착한 시노팜 백신은 공급계약을 체결한 50만회분 중 10만회분이 우선 도착한 것. 나머지 40만회분은 조기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10만회분은 이달 내지는 다음달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은 6월에 각각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인구 약 68만명에 대해 1인당 2회의 접종이 실시된다.

백신이 도착함에 따라 마카오 정부는 8일, 우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약전용 사이트를 통한 접수를 시작했다. 접종은 9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된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예약접수는 9일 정오부터 개시,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카오일보에 의하면, 9일 위생당국은 접종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8일 기준 마카오의 신종 코로나 누적 감염자 수는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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